[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신개념 연애 토크 드라마가 탄생했다.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가 흥미를 자아냈다.
8일 방송된 ‘모두의 연애’에서는 사랑의 상처를 안은 변우석이 전 여자친구와 새로운 여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날 갑자기, 변우석은 여자친구 이시아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해외 법인으로 2년 간 파견을 가게 됐다는 것. 그로부터 2년, 대학생에서 회사원이 된 변우석은 일에 매진하며 그녀를 잊었다. 이때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박유나는 “학교 다닐 때부터 선배를 좋아했다”면서 고백했다.
변우석은 박유나에게 일요일에 만나자면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런데 그날밤, 이시아로부터 2년 만에 “자…?”라고 연락이 온다. 특히 이시아도 일요일에 만나고 싶다고 변우석에게 말했다.
이에 답답한 마음에 ‘모두 바’를 찾은 변우석. 바 사장 신동엽과, 종업원 성시경, 마이크로닷에게 연애 상담을 받았다. 신동엽은 “오래 만나고 헤어지면, 몸에 상처가 있을 수 있다. 풀이 죽는다”, “‘자’라는 문자는 ‘자라’는 것이냐, ‘자자’는 것이냐”고 19금 농담을 했다.
변우석의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리얼과 가상을 오가는 토크가 이어졌다. 마이크로닷은 자신도 헤어진 여자친구한테서 연락이 온 적이 있다면서, 그자리에서 공개했다. 성시경은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는데, 심장이 방광을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연인과 헤어지면 미안한 마음을 느껴서 선물을 주고는 한다고. 성시경은 이를 언급하며 “그때 이 사회를 떠나기도 했다. 멋있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나를 위해서지. 내가 미안한 마음 계속 갖고 있는 것이 싫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이들의 대화가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가늠이 어려웠다.
신동엽과 마이크로닷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이에 변우석은 박유나를 만나 데이트를 즐겼다. 변우석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박유나는 “아홉시, 늘 보던데서 기다릴게”라는 이시아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불안함에 휩싸였다. 그러나 변우석은 12시 넘어서까지 박유나의 곁에 있었다. 박유나는 자신이 선택받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변우석은 박유나와 헤어지고, 이시아를 향해 달려갔다. 2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둘의 사랑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모두의 연애’는 20대 청춘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와 리얼리티 넘치는 연애 상담이 만난 신개념 로맨스 토크 드라마. 신동엽, 성시경, 이시아, 변우석 등이 출연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모두의 연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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