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컴백한다. 그리고 ‘명품 칼군무’를 자신했다. 군무를 이끌던 센터 멤버가 빠졌는데 가능할까.
4일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세 번째 정규앨범 ‘TOP SEED’ 타이틀곡 ‘Tell Me’ 롱(Long)버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의 목소리가 일부 노출됐고, 퍼포먼스 파트가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측은 “명품 칼군무가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건, 과연 인피니트가 ‘칼군무 그룹’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여부. 인피니트는 데뷔 후 칼군무로 정체성을 확보하며, 다른 보이그룹과 차별화를 주는 포인트였다. 그덕에 대세 아이돌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멤버 호야와 동우가 있었다. 사실 인피니트는 멤버 전원의 안무가 현란하지 않았다. 호야와 동우가 퍼포먼트 센터를 번갈아 맡으며 나머지 다섯 멤버를 지휘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멤버 호야는 지난해 계약 만료로 소속사와 팀을 떠났다.
이 때문에 인피니트는 6인조로 축소됐다. 단순히 외형만 축소된 게 아니다. 그룹의 색깔을 보여주는 멤버 호야의 이탈로 인피니트의 군무는 동우 홀로 맡게 됐다. 나머지 다섯이 신인 패기로 덤벼들어도 댄스 포지션을 대체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더구나 인피니트는 이번 컴백이 중요하다. 지난해 소속사 재계약 후 첫 컴백이다. 게다가 정규 앨범이다. 인피니트는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져야 한다. 이대로 아이돌 사이에서 떠밀리는 선배가 되면 이후 행보가 어두워진다.
인피니트가 보여줄 ‘명품 칼군무’가 그래서 더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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