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1분 1초도 떨어질 수 없었다. 미나·류필립 부부는 결혼 전과 후, 변함없이 꼭 붙어 있었다. 행사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 미나, 그런 미나를 ‘외조의 왕’ 류필립은 멀리서 묵묵히 지켜봤다.
TV리포트는 혼인신고 사실을 알린 다음날(8일) 오후 미나·류필립 부부의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서울 강남의 한강변에 위치한 크루즈378에서는 D제약에서 주최한 행사가 열렸다. 중국의 왕홍 200여 명을 초청한 이 자리에 미나는 초대가수였다.
지인의 부탁으로 행사장을 찾은 그녀는 4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했다. 얼굴에선 새색시의 수줍음이 한껏 묻어났다. 그러나 무대에 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워풀한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류필립은 행사장의 뒤편에 조용히 나타났다. 그는 벽에 기대어 미나가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류필립을 발견한 미나는 공연 중간, 왕홍들에게 결혼을 언급하며 남편을 소개했다.
류필립은 수줍게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무대를 마치고 미나는 자동으로 류필립에게 달려갔다. 류필립은 미나를 토닥이며 손을 잡아줬다. 두 사람의 눈에선 꿀이 떨어졌다.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함성이 가득했다.
“어머, 사람이 많이 왔구나~ 긴장되네”
“여보야, 내 전화 꼭 받아~”
“알았어, 자기 전화는 꼭 받을게~”
“여러분, 저 시집 갔어요~”
“피곤하지? 얼른 집에 가자 자기야”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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