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혜린이 이병준의 비자금으로 표예진의 추억을 훔칠까.
1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선 인우(한혜린)의 여전한 악행이 그려졌다.
이날 석표(이성열)는 과거 애정이 행자의 재산을 갈취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석표는 은조(표예진)를 앞에 두고 애정에게 단 한 번도 따뜻한 격려를 받은 적이 없다며 “사람을 믿지 마라. 남들에게 감정을 보이지 마라. 이런 말만 하셨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 눈에 어머니는 두렵고 완벽하고 가까이 하기 힘든 사람이었어요. 미워하면서도 존경하는.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눈에 보이면 따지기라도 하고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라며 슬픔을 털어놨다.
석표가 알지 못하는 건 행자의 기억 속 애정이 인연으로 자리했다는 것.
한편 인우도 행동을 개시했다. 석표의 은인이 되고자 은조의 주얼리를 똑같이 제작하려 한 것.
자금은 근섭의 비자금으로 당장 돈을 가져오라는 그의 말에 인우는 “돈 있다고 집행유예로 풀어준대요? 안 돼요”라고 일축했다.
근섭은 거듭 행자와의 면담을 청하나 행자는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 결국 근섭은 “내가 훔친 건 행자 씨 돈이 아니라 행자 씨 인생이고 추억이었어요. 행자 씨 나머지 돈에 대해 할 말이 있어요. 그러니 만나주세요”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행자의 선택이 무엇일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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