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혜진의 끝사랑은 김태훈이 아닌 윤상현이었다.
10일 방송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마지막 회에선 현주(한혜진)와
샛별과 인사 후 홀로 공항에 간 현주이나 발길은 떨어지지 않는 상황. 석준(김태훈)은 그런 현주의 마음을 간파하곤 “못 갈 줄 알았어요”라며 다정하게 웃었다. 그럼에도 현주에게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현주도 “고마워요.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해줘서”라며 눈물로 마음을 털어놨다. 석준은 “언제까지고 사랑할 거예요. 나 기다릴게요”라고 화답했다.
현주가 가족과 인사도 없이 집을 나서면서 도영과 가족들은 발을 굴렀다. 그런 도영에 샛별은 “엄마 사랑해?”라고 물었다. 샛별은 또 “엄마가 어디 있는지 왜 몰라. 아빠는 알 거야. 엄마랑 아빠가 자주 가던 그곳 있잖아”라고 조언했다.
그제야 도영은 현주의 행방을 알아챘다. 샛별은 진태(장용)에게 “걱정 마. 아빠가 엄마 찾아올 거야. 둘이 같이 온다고 약속했어. 우리 다시 행복하게 살자.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자”라고 말하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현주는 추억의 장소에서 도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영은 그런 현주를 품에 안으며 “사랑해”라고 고백을 했다. 현주도 도영을 마주 안으며 고백을 받아들였다.
이어 두 남녀는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여전한 일상의 시작.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열린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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