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가 기안84와 이시언의 특별했던 하루를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어제(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임 찬)가 1부 10.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5.9%(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6.0%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의 나홀로 피서기와 데뷔 9년 만에 고향에서 첫 시구에 도전하게 된 이시언의 금의환향기로 꽉 찬 금요일 밤을 선사했다.
기안84는 홀로 떠나는 휴가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차 안에서 폭풍 가창력을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더위를 피하러 간 줄만 알았던 그의 종착지는 오히려 더위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찜질방이었고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반전 피서법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숯가마 체험으로 땀을 한껏 흘린 기안84는 계곡으로 장소를 옮겨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나 혼자 산다’의 공식 인어왕자 성훈의 자리를 위협할만한 수영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가 하면, 물에서 나와 혼백숙(혼자 먹는 닭백숙)을 음미하는 등 알찬 힐링 데이를 보내며 여름 휴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대리만족까지 책임졌다.
한편, 이시언은 오랜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데뷔 9년 만에 첫 시구를 고향에서 치르게 되었기 때문. 출발할 때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그는 다시 뭉친 부산 얼간이 트리오 이원석, 박재천과 함께 공원에서 폭풍 연습을 감행했으나 연속 땅볼을 기록했다. 사직구장으로 향하는 길에 그는 3만석이 매진되었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폭발, 청심환을 원샷하며 웃음을 더했다.
결국 구장에 도착한 이시언은 야구선수 김원중을 만나 맹연습에 돌입, 특훈까지 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런 가운데 김원중 선수에게 계속 “현무 형은 이기겠죠?”라며 은근한 경쟁심을 비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마운드에 올라서 시구 소감을 말하는 이시언의 모습은 뭉클함을 전했고, 시구에 성공한 그의 모습에 수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후 친구들과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이시언은 댄스타임과 키스타임에 당첨, 현란한 막춤에 장난스러운 볼뽀뽀로 경기장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박장대소케 하며 유쾌한 기운을 전했다.
이렇듯 어제(29일)도 ‘나 혼자 산다’는 기안84와 이시언의 버라이어티한 일상을 포착하며 ‘나 혼자 산다’에서만 볼 수 있는 이야기로 즐거움을 전했다. 각 출연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며 수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국민 예능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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