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하지원이 MDRS(화성탐사연구기지)를 체험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하며 눈길을 모았다.
29일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가 방송됐다. 이날 하지원은 김병만과 함께 로버를 타고 보급품 탐색을 나섰다가 교신이 끊겨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보급품을 찾는 미션을 클리어하며 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하지원은 MDRS의 크루인 아틸라에게 화성탐사연구기지의 생활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고백하며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전 이곳에 오기까지 화성에 대개 잘 모르고 있었다. 제가 서울에 있었을 때 그냥 우주인이 될수 있다는 것에 신이 났다. 별과 우주를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지금 이곳에 와 있는데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가는 것 같다. 이곳에 와서 짧은 시간에 기쁨, 슬픔, 설렘, 외로움 등 수많은 감정 변화를 겪었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아틸라는 “이곳 MDRS는 정말 놀라운 곳이다. 여기 온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생이 이곳에 온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을 했다”며 그녀의 혼란스러움에 대한 이유를 언급했다.
하지원은 “어젯밤에 방에 혼자 있는데 왠지 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고 아틸라 역시 자신도 그런 기분이 들때가 있다고 공감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하지원은 “저는 이곳에 와서 196기 크루가 된게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제 생각엔,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난 후에 아마 내가 가지고 있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더 감사하고 사랑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아틸라 역시 이곳에 올 때마다 자신 역시 그런 생각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정말 이상한 곳인 것 같다. 내가 나중에 아들이 생기면 그때 아들과 함께 이곳으로 오고 싶다”라고 말했고 아틸라는 “저는 그때도 여기 있을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훗날 이곳에서의 만남을 약속했다.
솔직한 속내를 고백한 하지원이 화성연구기지에서 또 어떤 매력과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갈릴레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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