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폴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종료됐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폴란드 친구들 프셰므, 이렉, 카롤리나, 로베르트의 한국 여행 4일차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친구들은 울산에서 해돋이를 봤다. 프셰므는 폴란드에서는 해돋이를 볼 수 없다면서, 첫 경험에 감격스러워했다. 또한 폴란드에서는 소원을 빌지 않는다고. 그러나 한국에 왔으니 한국 스타일을 따르기로 했다. 특히 카롤리나는 “나는 이대로 모든 게 그대로였으면, 변하는 게 없이 앞으로 나아가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폴란드 4인방은 전통시장에 들려 꽃과 과일 바구니를 산 후,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은 프셰므의 제2의, 한국 엄마, 아빠가 사는 곳. 프셰므는 3년 만에 엄마, 아빠를 만났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엄마가 최근 갑상선 수술을 받았다고 하자 프셰므는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그는 “폴란드에 계신 엄마도 갑상선 수술을 받고 말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친구들은 부부가 차려준 밥을 맛있게 먹었다. 너무 배가 불러서 힘든 수준이었다고. 프셰므는 집을 떠나오면서 어머니와 눈물의 작별을 했다. 그러나 기차역까지 데려다준 한국 아빠의 연애와 결혼을 빨리 하라는 잔소리에 시달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울로 돌아온 친구들은 명동을 찾았다. 카롤리나는 화장품 가게를 보자 신나하면서 화장품을 구매했다. 로베르트와 이렉은 화장품을 잘 모르기 때문에 뻘줌해했다. 그러나 점원의 추천으로 핸드크림을 써보고는 마음에 들어했고 구매까지 이어졌다. 다음 매장에서도 로베르트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화장품을 구매했다.
카롤리나는 “난 이제 충분히 산 것 같아”라면서 지친 반면, 이렉과 로베르트의 쇼핑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 기념품부터 시작해서, 허니버터칩, 꿀 등을 포함한 식료품을 샀다. 거의 쓸어 담기 수준. 프셰므는 친구들의 짐을 보고 “이민 온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이어 친구들은 프셰므를 만나 전통주점을 찾았다. 친구들은 김치전과 꿀막걸리의 맛에 매료돼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러나 친구들은 고된 여행에 지쳐 졸린 모습을 보였다. 숙소에 돌아와서도 파티를 이어간 친구들. 다음날 비몽사몽으로 일어나 짐을 싸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은 한국을 떠나며 아쉬움을 느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친구들은 비보잉 자세로 단체 사진을 남겼다. 친구들은 또다시 찾아온 작별에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워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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