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JYP 박진영이 20년째 이어가고 있는 생활 루틴을 공개했다. ‘자기관리 화신’의 면면이 제대로 드러났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박진영이 사부로 출연해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했다.
박진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농구다. ‘집사부일체’ 이상윤 역시 연예계 소문난 농과 광. 이에 상윤 팀과 진영 팀으로 팀을 나눠 농구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박진영은 “진 팀은 농구계를 떠나기로 하자”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상윤은 “안 봐드려도 되나?”라며 박진영을 도발했다.
치열한 대치 속 승자는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곤 누구보다 기뻐했다. 제자들은 후에 박진영의 집 정원에 농구장이 있음을 발견하곤 “아까 대결에서 졌으면 어쩔 뻔했나”라며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진영은 자기관리의 화신. 이날 ‘박진영 따라잡기’에 나선 제자들은 하나 같이 지친 모습이었다. 박진영은 20여 년 간 1일 1식을 고수한 바. 이에 이승기는 “이건 정말 나랑 안 맞는다”라며 힘겨워했다.
여기에 박진영 표 건강 식단이 공개되면 제자들의 괴로움은 더욱 커졌다. 박진영의 아침 식사는 각종 영양제와 과일 견과류 그리고 순수 올리브 오일이 전부였다. 박진영은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라며 자화자찬했다.
박진영은 “나와 함께 생활하며 느꼈겠지만 이렇게까지 악착 같이 열심히 살 이유가 없다면 무너질 수밖에 없는 라이프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또 ‘꿈’에 대한 강의를 폈다. 박진영은 “내 첫 꿈은 20억을 버는 것이었다. 25살에 벌었다. 꿈이 끝났다. ‘이걸 즐기며 살아? 다음 꿈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싶었다. 다음 꿈은 K팝을 최초로 미국에 진출시키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꿈을 이루고자 지난 2003년 미국으로 가 쉼 없이 달렸으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박진영은 “너무나 많은 고민을 하다가 깨달은 게 내 꿈이 잘못됐다는 것이었다”라며 “이루어지면 허무하고 안 이뤄지면 슬프다. 답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성공과 존경을 구분해야 한다며 “편법과 불법 반칙으로 성공을 했다면 목표를 이뤘어도 사람들이 존경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소신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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