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 유재석, 이상순의 의외의 케미스트리가 터졌다. 정효민, 이은경 PD 역시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언급하며 “유재석, 이상순 씨가 나중에 번호까지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25일 ‘일로 만난 사이’ 정효민 PD, 이은경 PD는 TV리포트에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상순 씨의 이런 모습(장난기)이 잘 보여지진 않았다. 그런데 유재석 씨를 만나 그런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좋았다”면서 “두 분이 방송이 끝난 후 번호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상순은 ‘효리네 민박’과 다르게 유재석에게 장난을 치기도 하고, 핀잔을 주기도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 역시 그런 이상순에게 호감을 느끼며 “번호 좀 받아야겠다”고 어필했다. 그러나 끝내 두 사람의 번호 교환 모습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 PD는 “두 사람이 번호 교환 하는 영상이 있다. 나중에 쿠키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 이상순) 두 분 다 억지로 묻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불편해하는 것도 묻지 않고 그런 것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일로 만난 사이’는 1회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재밌다”, “신선하다”라는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정 PD는 “시청률도 시청률인데 재밌게 봐주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좋았다. tvN 와서 처음으로 tvN 후배들이랑 호흡을 맞췄는데 좋은 시너지가 난 것 같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유재석과 이효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정 PD는 “(이효리 씨는) 유재석 씨와 일로 만난 사이로 떠오를 만한 대표적인 사람이다. 프로그램 콘셉트도 설명해줄 수 있는 분이었다. 모시기 어려운 분인데 ‘효리네 민박’ 때 기억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효리에게 고마워했다.
유재석과 이효리의 케미에 대해 정 PD는 “현장에서도 방송과 똑같았다. 저희도 똑같이 느꼈다. 똑같이 느낀 것을 전달해드리고자 노력했다”면서 “‘국민남매’ 표현 보다는 일로는 정말 잘 맞지만, 사적으로 안 친한 그런 사이인 것 같다”고 정리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효리가 다시 녹차 밭을 찾아 그곳에서 받은 일당으로 차를 구매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정 PD는 “이효리 씨가 평소 보이차를 좋아하신다. 그런데 일을 해보니까 제주 녹차에 대해 잘 몰랐다고, 제주 녹차에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하시더라”며 마지막까지 훈훈했던 분위기를 알렸다.
오는 31일 방송에서는 차승원의 출연이 예고됐다. 정 PD는 “유재석과 차승원도 일로 만난 사이다. 자주 연락하지 않지만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시기에 함께 만나 도움을 줬던 형이라고 하더라. 두분의 ‘일로 만난 사이’는 어떨지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게스트도 게스트지만 유재석 씨가 일로 만난 사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어떻게 보는 지 보셔도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