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건물 화장실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남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화장실에 누워있었고, 현장에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소변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에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로 보고 일단 그를 귀가시켰다.
경찰은 추후 마취제 입수 경위를 조사해 의료법 위반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휘성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취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시절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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