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와 신민아의 관계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김선호의 과거가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10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선 두식(김선호 분)의 아픈 과거가 일부 그려졌다.
혜진(신민아 분)과 두식의 관계가 냉전기류를 탄 가운데 소식을 들은 성현(이상이 분)은 두식을 찾아 “오지랖 미안한데 마을에 소문 자자해. 혜진이랑 싸웠다고. 얼른 화해해. 둘 그러고 있으면 물러난 보람이 없잖아”라고 권했다.
이에 두식은 “사람 되게 할 말 없게 만드네”라며 황당해하면서도 “싸운 건 아니야. 그냥 나한테 혜진이가 너무 과분하단 생각이 들어서. 투명하고 솔직하고 용감하고. 나랑은 너무 달라”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성현은 그런 두식에 “그 말은 홍 반장은 뿌옇고 거짓투성이에 겁쟁이라는 뜻? 그 문제라면 간단하잖아. 홍 반장도 투명하고 솔직하고 용감해지면 되잖아. 뭘 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갖고 있는 카드 내려놔. 나는 이런 사람이다, 솔직하게 보여주고 상대를 하는 거지”라고 조언했다.
“그럼 나한테 실망하지 않을까?”란 두식의 우려엔 “아니. 너를 있는 그대로 봐줄 거야. 혜진이 그런 사람이니까”라고 달랬다.
두식이 감춘 아픔이란 할아버지에 이어 두식이 가족처럼 여기던 절친한 형이 두식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
두식이 혼란을 겪는 사이, 혜진은 “나 생각 끝냈어. 나 공진에 내려올 때도 하루 만에 결정해서 내려온 거 알지? 나 불확실한 거 싫어해. 애매모호한 거 체질적으로 안 맞아. 그럼에도 홍 반장이 나한테 언젠간 마음을 열어준다는 확신만 준다면 나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손을 내밀었다.
혜진은 또 “당장 뭘 하자는 게 아니야. 내가 바라는 건 여지였어. 우리가 앞으로 함께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게 궁금했던 거 같아. 나 기다릴게. 이제 안 보는 건 그만하자. 보면서 생각해”라 덧붙이는 것으로 두식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두식도 마음을 열려 했으나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두식이 자산운용회사에 근무하던 당시 그 때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아들이 촬영 팀에 있었던 것.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을 앞두고 파란을 맞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