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황신혜가 윤다훈과의 불륜을 감추기 위해 심혜진을 밀쳤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선 나란히 희옥(황신혜 분)의 호텔방을 찾은 광남(윤다훈 분) 옥희(심혜진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남은 운전기사를 자처한 옥희에 “사람들이 뭐라고 해. 비서실에서 채용 공고 냈으니까 가만히 있어”라고 당부했다.
이에 옥희는 “그럼 기사 구할 때까지만 내가 해줄까?”라고 냉큼 물었지만 광남은 “됐다고!”라며 성을 내곤 기어이 차키를 받아갔다. 그런 광남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낀 옥희는 “확실히 변했어. 분명해. 바람 난 게 분명해”라고 확신했다.
반면 광남은 “맹옥희 왜 저러는 거야?”라고 툴툴대면서도 희옥에게 전화를 걸어 “왜 한밤중에 그러 문자를 보내?”라고 힐난했다.
“보고 싶어서 그랬지”라는 희옥의 짜증스런 반응엔 “보고 싶어도 참아야지. 나도 보고 싶어도 꾹 참고 있는데. 옥희가 알았으면 좋겠어? 왜 한밤중에 그런 문자를 보내. 안 그래도 미자 때문에 하루하루가 살얼음인데”라고 토해냈다. 이에 희옥은 “걱정 마. 내가 단속 잘 했어. 경준이 때문에 절대 말 못해”라며 웃었다.
이 와중에 옥희가 함께 식사를 하자며 전화를 걸어오면 희옥은 시간 없다며 그를 냉대했다. 참다못한 옥희는 “너 뭔가 숨기는 거 있어. 그러니까 나 피하는 거야. 너 혹시 남자 있니?”라 캐물었고, 희옥은 “남자는 무슨. 그런 거 없어”라고 일축했다. 마지못해 호텔 위치도 알려줬다.
이에 따라 희옥의 호텔방을 찾은 옥희는 “이런데 혼자 있으니까 좋냐? 미국에서 들어왔을 때 빈손으로 왔다며 무슨 돈으로?”라 물었다. 옥희는 “그 정도는 있어”라며 애써 웃었다.
문제는 옥희의 방문을 모르는 광남이 희옥과 데이트를 위해 호텔방을 찾았다는 것. 당황한 희옥은 광남이 연신 벨을 눌렀음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옥희는 “너 남자 있지? 그래서 저 문 못 여는 거지?”라고 예리하게 물었다.
극 말미엔 방문을 열려는 옥희를 밀쳐내는 희옥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꽈배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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