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B1A4 여동생’으로 데뷔했다. 매 앨범마다 조금씩 변했다. 콘셉트는 확실했고, 소녀들은 변했다. 예뻐진 외모로 여성미를 장착했다. 좋은 에너지는 자꾸 커졌다.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만드는 오마이걸의 성장은 진행형이다.
오마이걸은 지난 3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Coloring Book(컬러링북)’을 발매했다. 이를 기념해 4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이끌었다.
이날 오마이걸은 ‘컬러링북’ ‘In My Dream’ ‘Perfect Day’ 첫 무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컬러링북’은 발매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은 더 뜨겁게 달아올라 생애 첫 실시간 차트 1위까지 찍었다.
◆ 오마이걸, 생애 첫 차트 1위
멤버들은 “저희가 1위를 처음해서 감격스러웠다. 멤버들, 회사분들, 팬들이 응원해준 덕분이다. 그래서 얻은 결과물이다.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희를 향한 관심을 많이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날아 갈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 프로그램 1위 공약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게릴라 콘서트를 하겠다”며 “예전에 저희 대표님이 1위를 하면 휴대폰과 여행을 선물로 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저희가 1위를 만약에 한다면, 휴대폰을 받고, 계곡이나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까르르 웃었다.
데뷔 후 가장 좋은 음원차트 성적은 받은 오마이걸. 하지만 멤버 진이의 활동 중단으로 7인조로 컴백했다. 진이는 지난해 8월, 거식증 진단을 받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오마이걸은 “멤버 진이가 고향 포항에서 부모님과 잘 지내고 있다. 평소에 멤버들과 연락을 잘하고 있다. 내색은 안하지만 많이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진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오마이걸, 성장은 곧 강점
멤버들은 이번 ‘컬러링북’을 통해 외모 변화가 컸다. 다이어트, 스타일링, 헤어 컬러 변화 등을 통해 소녀에서 여성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대에서도 오마이걸은 에너지는 끌어올렸다. 아도겐 댄스(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공격 동작), 닭발 댄스 등의 포인트 댄스로 준비했다.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는 구성이다. 일곱 멤버가 분주하게 대형을 변화하며 오마이걸 특유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2015년 4월 데뷔한 오마이걸은 2주년을 앞두고 있다. 공식 팬클럽 창단을 기대하고 있는 오마이걸. 팬들과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2014년부터 오마이걸은 앨범을 낼 때 마다 정체성을 확실하게 내세웠다. 풋풋한 이미지와 상큼한 분위기를 엮어 오마이걸이 가진 서정적이고 순수한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오마이걸로 데뷔한 후 저희에게 활발하고 청량한 걸그룹이라고 해주셨다. 저희에게는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부분이 저희 오마이걸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오마이걸이 되겠다.”
오마이걸의 새 타이틀곡 ‘컬러링북(Coloring Book)’은 에너지 넘치는 소녀들에 초점을 맞췄다. 오마이걸 특유의 세련된 사운드와 신비로운 이미지로 사랑에 빠진 소녀 이미지를 어필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