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임수향의 연이은 시련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바로 이창욱이었다.
1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선 태진(도지한)과의 관계에 선을 그으려 하는 궁화(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각관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태진이 궁화를 위해 대출을 고민했다가 궁화에게 혼쭐이 난 가운데 궁화는 희진에게 빌려가 기어이 한 소리를 들었다. 희진이 궁화가 태진을 부추겼다고 오해했던 것.
식사 중 태진이 앞서 칭찬에 대해 칭찬을 했음에도 궁화는 좀처럼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다.
뒤끝 길다는 태진의 웃음에야 궁화는 “칭찬이었어요? 앞으로 더 잘해야겠네. 팀장님 칭찬 받으려면”이라고 대꾸했다.
이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면 궁화는 모처럼 웃었다. 보상금으로 1억 4천만 원을 요구했던 피해자가 합의를 선언한 것. 여기엔 도현(이창욱)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으나 궁화는 이를 알지 못했다.
그제야 태진을 보며 웃을 여유도 생겼다. 이에 태진이 “진짜 다행이다. 이제 데이트다운 데이트하겠네. 이번 주말에 우리 데리고 자전거 타러 가는 거다”라 말하면 궁화는 편하게 만나면 안 되겠냐며 선을 그었다. 오랜만에 연애라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 궁화는 당당히 누군가를 만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입에 올리며 태진의 양해를 구했다. 태진도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피해자를 설득한 이가 도현임을 알게 되는 선옥(이복인)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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