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 많은 배우 차지연이 ‘라스’를 통해 한풀이를 해냈다.
17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차지연 유준상 아이비 박은태가 출연했다.
‘복면가왕’ 캣츠걸로 5연승 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차지연은 ‘복면가왕’ 중 결혼과 임신까지 해냈다며 “내겐 정말 복이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렇듯 정상의 뮤지컬배우로 대중성까지 갖춘 차지연이나 그녀가 꿈을 이루기까진 갖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가수의 꿈을 꾸며 오디션을 봤다가 사기를 당한 것. 결국 그녀는 생계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섭렵해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트로트가수로 활동한데 대해 “목소리에 한이 있다는 말에 넘어갔다. 허름한 장소에서 노래방 기기로 녹음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국진이 “사기를 안 당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의외다”라며 놀라워하자 차지연은 “허당이다. 인상은 센데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녀는 랩도 한 적이 있다며 이상민의 크라잉랩을 재연해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간신’의 출연비화도 전했다. ‘간신’에서 그녀는 장녹수 역할과 해설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바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성교육을 받았다며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인데 여성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사랑하는 장면이 나온다. 난 그 신에 0.5초 나오는데 8시간을 촬영했다. 계속 거기 앉아 있었던 거다. 그런데 그런 장면을 라이브로 본 적이 없으니까. 즐기는 역할인데 눈을 피할 수도, 볼 수도 없고”라고 당시의 고충을 토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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