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한 J-POP의 여제 아무로 나미에의 과거 은퇴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무로 나미에에게 은퇴는 ‘최종 목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아무로 나미에가 만 20세가 되기 직전 인터뷰를 소개했다.
당시 아무로 나미에는 “10대의 지금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하면서도, “항상 고민한다. 처음에는 콘서트를 하고 밀리언 셀러를 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모두 이뤄졌다.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은 게 목표 아닌가. 목표를 이루면 이후 아무것도 없어져 버린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로 나미에는 “목표를 정하지 않고 언제나 다른 것에 도전하며, 그 안에서 지금 하고 싶은 것을 찾으며 전진하겠다”고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미래의 활동에 대한 판단의 기준을 ‘춤’으로 정했다고. 당시 아무로 나미에는 “춤을 추고 싶다. 노래의 메시지보다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며, “만약 언젠가 춤을 출 수 없게 되면 록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992년 데뷔한 오키나와 출신의 아무로 나미에는 40번째 생일이었던 20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겠다”고 알리며, “은퇴까지 1년 동안 앨범과 콘서트,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아무로 나미에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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