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혜리의 연정이 보답 받을 수 있을까. 조정석과 혜리, 여기에 영혼 김선호까지. 기묘한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MBC ‘투깝스’에선 동탁(조정석)을 향한 지안(혜리)의 짝사랑이 그려졌다.
동탁과 형사들이 두 건의 사건에 공통된 범인을 검거하는데 성공하나 그는 만들어진 범인이었다.
진범을 알고 있는 수창은 동탁에 공조를 요구했으나 동탁은 사기꾼과 손을 잡을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는 후회로 남았고 축제분위기 속 동탁은 홀로 혼란스러워했다.
취재를 맡은 지안 또한 이 사건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는 상황. 그런 지안에게 동탁은 수창의 존재를 돌려 전했다. “그동안 만난 사람, 반은 나였고 반은 내가 아니었을 수도 있어요”라고 털어놓은 것.
그러나 이 발언만으로 빙의를 알아차리긴 역부족이었고, 이에 지안은 “뭐에요. 다른 사람이었다는 거예요?”라며 황당한 듯 웃었다. 동탁은 “내 앞에서 쭉 그렇게 웃었습니까? 앞으로 그렇게 웃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로맨틱한 기류가 싹틀 새도 없이 동탁의 장난으로 지안이 욕설을 토해내는 상황으로 번졌다.
그럼에도 지안은 동탁에게 설렘을 느끼고 있는 바. 지안은 친구에게 “남자와 여자가 채무관계를 맺는다는 건 어떤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친구는 “헤어지자는 거야”라고 일축했다. 지안은 충격을 받으면서도 동료에게 “어떤 남자랑 시도 때도 없이 엮이려면 어떻게 해야 돼?”라고 거듭 묻는 것으로 동탁에 대한 연심을 엿보게 했다.
지안을 설레게 한 건 수창의 다정함과 동탁의 진지함이라는 상반된 매력. 수창의 빙의를 극구 거절한 동탁이나 얄궂게도 지안의 위기가 그로 하여금 빙의를 허락했다. 결국 지안과 다시 마주하게 된 이는 동탁이 아닌 수창. 기묘한 삼각관계의 막이 올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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