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박선영이 아버지 유동근에게 지금처럼 혼자 살라고 요구했다.
22일 KBS2 ‘같이 살래요’에선 효섭(유동근)과 미연(장미희)의 관계가 급물살을 탔다. 이날 외로움을 타던 미연은 효섭을 찾아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효섭은 큰딸 선하에 대한 걱정을 말하며 미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미연은 “큰딸 보내고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면 넌 여기서 살거야? 이렇게 사는 게 좋아?”라고 물었고 “사귀자는 말은 취소할게. 사귀고 싶은 생각 이제 없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연은 “나랑 살래? 나 너 하고 한번 살아보고 싶어. 이번에 거절하지 마. 저 컴컴한 방에 혼자 있는 거 무섭다고 했지? 나도 혼자 있는 게 무서워졌어. 그러니까 우리 혼자 살지 말자”고 말했다.
이에 효섭은 “장난이지?”라고 물었고 미연은 “내 말이 장난으로 들려? 너한테 투자하는 거야. 10억까지도 투자하려고 했는데 너하고 있으면 5천원이면 되네. 난 역시 운이 좋아”라며 웃었다.
한편 유하는 은태에게 딸 은수가 완치될 때까지 은수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딸이 급히 수혈을 받아야 한다는 것. 은태는 무리해서 수혈을 했고 유하는 그에게 미안해했다. 이에 그녀는 은태에게 도시락을 싸다주며 그를 살폈다.
은태는 유하의 딸 은수와 대화를 하던 중에 유하가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하는 그에게 이혼을 숨기고 어떻게든 그의 지원금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하는 병원장이 제안한 투자금 프로젝트를 맡겠다고 말했다.
선하는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줄 아느냐. 아빠가 왜 그런 소리 들어야 되냐”고 외쳤다. 그녀는 “아빠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 그 여자를 이 방까지 끌어 들이냐”고 외쳤다. 선하는 “아빠 지금처럼 혼자 사시면 안되요? 그냥 우리 보고 살라”라며 동생들을 위해 희생했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같이 살래요’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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