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래의 영화인들에게 또 ‘집사부일체’ 제자들에게. 문소리 장준환 부부가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영화계 대표 부부 문소리 장준환이 출연해 열정 가득한 무비 라이프를 선보였다.
이날 ‘집사부일체’ 제자들은 장준환 감독의 주도로 단편영화를 제작, 집사부 필름 페스티벌을 함께했다.
영화제 후에는 뒤풀이가 진행됐다. 요리는 문소리와 양세형의 몫. 문소리는 영화인들이 인정하는 홈 파티 계 큰 손이다.
장 감독은 “하루는 TV에 똠양꿍이 나왔다. 그걸 보던 아내가 갑자기 똠양꿍을 만들겠다고 하더라. 새벽 1시였고 재료도 없었다. 그런데 해냈다. 심지어 맛도 비슷했다”며 관련 일화를 전했다.
피시소스 대신 까나리 액젓으로 레몬그라스 대신 레몬 즙으로 퓨전 똠양꿍을 완성했다고. 이에 양세형은 “진짜 고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문소리와 양세형이 만들어낸 건 감바스와 문어 볶음이다. 제자들은 “정말 맛있다” “영화인들의 맛집이라 할만하다”고 극찬했다
부부와 함께한 시간에 대해선 “사람이 정말 좋다”고 입을 모으며 인간적인 호감을 전했다.
다음 날 부부는 영화계 샛별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영화의 뿌리 독립영화 촬영현장을 찾아 후배들을 위한 밥 차를 선물한 것. 이에 ‘집사부일체’ 제자들도 손을 보탰다.
이들의 등장에 영화인들은 하나 되어 기뻐했다. 받는 이는 물론 주는 이도 행복한 뜻 깊은 선물.
그 안엔 tvN ‘미스터 션샤인’의 스타 이정현도 함께였다. 이정현과 영화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는 이상윤은 유독 반갑게 그를 맞았다.
이 자리에서 문소리는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음 좋겠다. 그래야 한국영화가 건강해진다”고 당부했다.
이날 ‘집사부일체’가 방영 100회를 맞은 가운데 장 감독은 100회 기념 헌정 작 ‘기억 속으로’를 제작, 공개했다.
그 안엔 지난 2017년 12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집사부일체’ 제자들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에 제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나 육성재는 “이건 정말 선물이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한편 101회를 맞은 ‘집사부일체’엔 새 멤버가 함께했다. 신성록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전례 없던 신 캐릭터의 등장을 알리는 신성록의 모습이 담기며 기대를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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