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미스터리 마니아 정형돈과 과학적 논리로 반박하는 곽재식 박사가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에서는 첫 번째 주제 ’예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정형돈은 인터넷에서 핫한 자신의 예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년 전 ‘무한도전’에서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 유행을 예언하고, 7년 전 ‘가짜사나이’에 대해 언급했던 것. “말하기가 겁난다”고 털어놓은 그는 “얻어걸린 거다. 그냥 한 거”라고 솔직하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프라이즈’ 마니아인 정형돈은 과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미스터리에 반박하는 곽재식과 갈등 구조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체르노빌 사태, 미국 911테러 등 세계의 굵직한 사건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를 시작으로 “2043년 지구 역병 등 대재앙이 불어닥쳐 인류의 80%가 사라진다”고 주장한 주세리노 노부레가 다루즈, “2023년 지구 궤도에 변화가 생긴다”고 예언한 바바 반가 등 여러 예언가의 의견을 살펴보며 의견 충돌을 일으킨 것.
먼저 예지몽에 대해 곽재식은 “평범한 일은 잊는다”면서 꿈과 현실이 연결되는 듯한 기분은 확증편향 심리”라고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에 정형돈은 “저희 프로그램이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의심 다 밝혀내실 거면..”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체르노빌 원전 사고, 버락 오바마 당선,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등을 예언한 바바 반가에 대해 정형돈은 “자신이 죽을 날짜까지 예언하고 1996년 7월 11일 예언한 날 사망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곽재식은 “아마 여러 날짜를 이야기하고 그 중 하나가 얻어걸린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형돈은 “언제부터 이렇게 삐딱해졌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하며 “안 맞는 프로그램에 왜 나왔어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곽재식은 “돈 주더라”고 대응해 폭소케 했다. 예언 카드, 일루미나티, 시간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곽재식의 반박이 이어지자 정형돈은 “안 듣겠다”며 새침한 태도를 보이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사했다.
한편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은 미스터리, 역사, 음모론 등 ‘서프라이즈’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담은 ‘신비한TV 서프라이즈’ 20주년 특별판 스핀오프 토크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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