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왕 곰발바닥이 장롱면허 최진이를 꺾고 4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3연승 가왕 곰발바닥과 이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조에서는 올리비아 핫세와 어묵탕의 대결이 펼쳐졌다. 올리비아핫세는 크러쉬의 ‘나빠’를 선곡하며 아름다운 음색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서는 어묵탕은 송골매의 ‘처음 본 순간’을 선곡, 귀에 꽂히는 부드러운 미성과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묵탕이 3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올리비아 핫세의 정체가 공개됐다. 올리비아핫세는 아이즈원에서 아이브 멤버로 돌아온 안유진으로 드러났다.
2라운드 두 번째 조에서는 금사빠와 장롱면허의 대결이 펼쳐졌다. 금사빠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 아름다운 미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맞서는 장롱면허는 김윤아의 ‘야상곡’을 선곡, 청초한 목소리와 호소력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장롱면허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밴드 루시의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으로 드러났다.
이날 3라운드에선 어묵탕과 장롱면허가 대결을 펼쳤다. 어묵탕은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곡,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애절한 무대를 완성하며 판정단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맞서는 장롱면허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곡하며 록스피릿으로 판정단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왕후보 결정전에선 장롱면허가 어묵탕을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에 어묵탕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어묵탕은 ‘풍선’으로 유명한 밴드 다섯손가락의 보컬 임형순으로 드러났다. 임형순 이날 감성가득한 ‘풍선’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판정단의 마음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또한 김구라는 임형순과 최애곡 듀엣에 도전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이날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곰발바닥의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선곡, 특유의 귀를 녹이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가왕의 클라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투표결과 16대 5로 곰발바닥이 장롱면허를 꺾고 4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이에 아쉽게 가왕전에서 탈락한 장롱면허의 얼굴이 공개됐다. 장롱면허는 럼블피쉬의 보컬 최진이로 드러났다. 최진이는 근황에 대해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며 사느라 최근 몇 년간 방송활동을 못했다. 육아 하면서 노래에 대해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산후 우울증을 겪었는데 제가 우울한 이유가 노래를 못해서였더라. 이렇게 무대에 초대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육아 탈출의 기회를 주셔서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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