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수십 살 차이가 나는 커플들은 과연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온전히 사랑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이는 것이 사실이다.
스무 살 이상 차이가 나는 스타 커플들의 소식이 최근 연예 뉴스를 자주 장식하고 있다. 스타라는 신분 탓에 이들의 연애는 불특정 다수의 관심사가 된다. “딸뻘이다” “조카뻘이다” 같은 조롱의 말도 듣는다. 이 같은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도, 그들은 사랑한다. 핑크빛 무드를 뿜어내면서 말이다.
# ‘4대 천왕’ 마지막 품절남, 곽부성 (-23세)
1980년대와 90년대 아시아를 사로잡았던 홍콩 4대 천왕, 그중 막내인 곽부성(51)이 지난 18일 결혼했다. 상대는 중국 상하이 출신의 인터넷 유명 모델 팡위안. 곽부성보다 23살이 어리다.
지난 2015년, 곽부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직접 밝혔다. 계기는 파파라치 사진이다. 사진이 찍히자 곽부성이 선수를 친 것. 곽부성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열애를 인정한 것이어서 곽부성에게 ‘그녀’가 각별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수차례의 결혼설이 불거진 끝에 공식 발표 없이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홍콩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천왕’의 늦은 결혼을 축하하는 팬들도 많지만, 늦게 결혼하는 만큼 곽부성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랐던 오랜 팬들의 불편한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다.
# 7년째 열애중, 여전히 청춘 알 파치노(-40세)
알 파치노(77)가 최근 해변에서 어린 연인과 핑크빛 데이트를 즐겨 화제를 모았다. 무려 40살이 어린 알 파치노의 연인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여배우 루실라 솔라.
해변 데이트가 화제가 된 알 파치노와 루실라 솔라는 사실 7년째 열애 중인 장수 커플이다. 4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오랜 시간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중이다.
루실라 솔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연인 알 파치노를 향한 사랑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다. 커플 사진은 물론, 알 파치노의 출연작 포스터, 알 파치노의 젊은 시절 사진 등을 게재하며 연인을 향한 무한 사랑을 수시로 과시하고 있다.
# 연기파 숀 펜, 딸뻘 연인과 ♥ (-32세)
‘데드맨 워킹’ ‘아이엠샘’의 연기파 배우 숀 펜(56)이 지난해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32살이 어린 배우와 열애 중이라는 것. 상대는 24살의 배우 레일라 조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해변에서 키스를 나누는 순간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숀 펜의 연인 레일라 조지는 배우 빈센트 도노프리오와 그의 전 여자친구인 배우 그레타 스카치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TV영화 ‘마더, 메이 아이 슬립 위드 댄저'(Mother, May I Sleep With Danger)로 데뷔한 신인 배우다. 숀 펜은 조지의 모친인 그레타 스카치와 동갑이다. 그야말로 딸뻘이며, 실제 숀 펜의 딸 딜런보다 한 살 어리다.
숀 펜은 이후 공식 행사에서 레일리 조지와 함께 포토월에 서며 열애를 인정했다.
# 아홉째 아이의 엄마, 멜 깁슨의 딸보다 어린 그녀 (-34세)
어떤 치명적 매력을 가졌길래 환갑의 나이에 아홉 번째 아이를 얻은 걸까. 멜 깁슨(61)이 지난 1월 아홉 번째 아이를 얻었다. 35살 연하의 여자친구인 로잘린드 로스와 사이에서 말이다.
멜 깁슨은 전처인 로빈 무어와의 사이에서 7명의 자녀를, 이후 사귄 여자친구 옥사나 그레고리버와 사이에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첫째 딸인 한나 깁슨은 1980년생으로, 여자친구인 로잘린드 로스보다 나이가 많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웨이보, 인스타그램,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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