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불과 2,3년 전만 해도 시청률 1등 공신으로 손꼽히던 전 SMAP 멤버 기무라 타쿠야가 벼랑 끝에 섰다. 팬들에 의해서다.
기무라 타쿠야는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매스커레이드 호텔’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런데 촬영도 전에 문제가 생겼다. 기무라 타쿠야 캐스팅을 두고 원작 팬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것. 여주인공 나가사와 마사미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것과 상반된 반응이다.
기무라 타쿠야는 SMAP 해체 과정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고, 많은 팬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팬들의 비난 여론은 일로 연결됐다. 10여 개가 넘던 광고들도 대부분 재계약이 불발됐다. ‘배신자’ 이미지 때문이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도 라디오 하나다.
한편 ‘매스커레이드 호텔’ 감독은 후지TV에서 ‘HERO’를 연출한 스즈키 마사유키 연출자. 당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HERO’의 주인공은 기무라 타쿠야. 당시 기무라 타쿠야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내년 개봉 예정인 ‘검찰 측 죄인’ 흥행 여부도 불분명할뿐더러, 현지 언론은 이 영화가 성공하는 건 기무라 타쿠야가 아닌 공동 주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때문일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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