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후광을 기대한다. 공교롭게 나란히 10월 출격이다. 시작 전부터 멤버 이탈로 시끄러운 JBJ와 자칫 인지도에서 밀릴 수 있는 레인즈가 데뷔한다. 서로 윈윈하는 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까, 라이벌로 또 다시 서바이벌 구도를 이룰까.
먼저 프로젝트 그룹 JBJ가 오는 10월 18일로 데뷔 날짜를 확정지었다. 9월 중순 Mnet M2 리얼리티 프로그램 ‘잘봐줘 JBJ’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 발매 당일에는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 화려한 출발이다.
다만 JBJ는 멤버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으로 구성됐다. 당초 김태동까지 7인조로 알려졌던 JBJ는 6인조로 축소됐다. 김태동이 아버지와 변호인을 앞세워 본인의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 김태동은 JBJ 데뷔무산과 함께 향후 거취마저 불투명해졌다. 시작도 하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JBJ에게는 부담 요소가 되겠다.
반면 레인즈는 10월 데뷔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이들은 팬카페 및 SNS 계정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데뷔 워밍업으로 MBC 드라마 ‘병원선’ 메인 OST ‘let it go, let it be’를 불렀다.
멤버 장대현, 주원탁,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김성리, 홍은기로 구성된 레인즈. 아쉽다면, JBJ와 비교해 멤버들의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것. ‘프로듀스101 시즌2’로 얻은 관심으로만 뜨거운 성적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레인즈는 데뷔 후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필요해 보인다.
공교롭게도 14일 JBJ와 레인즈가 공개한 데뷔 프로필이 상당히 비슷하다.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멤버들의 카리스마 어필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JBJ 측은 “유니크한 올 블랙 스타일링으로 압도적 남성미를 담고 있다”고, 레인즈 측은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 물오른 외모,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으로 참 많이 닮은 JBJ와 레인즈. 게다가 외형마저 비슷한 두 팀이 어떤 성과를 낼지, 팬들의 환심을 살 수 있을지 10월 성적표가 기대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레인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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