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tbs TV는 세계 인권의 날(12월 10일)을 맞아 단편영화 10편을 연속 방송하는 <세계 인권의 날 특집 tbs 인권 영화 페스티벌>을 특별 편성한다.
<세계 인권의 날 특집 tbs 인권 영화 페스티벌>은 이주민들의 애환을 담은 <명태>, <복덕방>, <야간근무>, <하루 또 하루>, <백일몽>등 단편영화 10편을 12월 4일(월)에서 12월 8일 (금)까지 낮 12시부터 2편씩 방송하며, 세계인권의 날 당일 12월 10일(일)은 낮 12시부터 10편을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우리가 몰랐던 혹은 우리가 외면했던
이 시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tbs TV가 마련한 10편의 단편영화 <세계 인권의 날 특집 tbs 인권 영화 페스티벌>은 이주민 200만 시대를 맞이한 우리 사회 이주민들의 삶, 우정, 눈물, 애환을 담았다. 짧은 단편영화지만, 약자로 소외돼 버린 다양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데에 충분한 강렬한 영화들이다.
한편 <세계 인권의 날 특집 tbs 인권 영화 페스티벌>을 통해 방송되는 영화들은 2017 제11회 이주민영화제(10.27~29)에서 상영되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IPTV(KT 올레tv 214번, SK Btv 272번, LG U+TV 176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방송 문의)와 새롭게 만들어진 tbs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시청할 수 있고, tbs TV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1) 명태 Pollock / 이홍매 감독
한국에서 배달 일을 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김수는 어느 날 오토바이 사고로 우연히 현상금 수배자를 잡게 된다. 보상금을 두고 김수는 고민 끝에 한국어 반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로 하는데… 타국에 적응하려 노력하면서도 모국의 향취를 추억하는 이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조선족(재중교포) 김수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2) 복덕방 House Hunting / 최병권 감독
재광이 일하는 부동산에 전 여자친구인 현경이 흑인 데이빗을 데리고 찾아온다. 세 사람은 현경과 데이빗이 살 집을 찾아다니는 이 영화는 우리사회의 흑인에 대한 편견을 담은 작품이다.
12월 5일 (화) 12:00~
1) 야간근무 Night Working / 김정은 감독
캄보디아에서 온 이주 여성 노동자 린과 한국인 연희는 공장에서 함께 야간근무를 다니는 친구 사이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주말을 맞이하여 함께 바다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공장장은 린에게만 주말 특근을 강요하고 그러던 중 린은 연희가 곧 한국을 떠나 호주에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여주인공의 우정과 이주민에 대한 편견, 타국으로의 이주를 준비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 씨유투머로우 See You Tomorrow / 변승민 감독
한 가정집에서 아이를 돌볼 조선족 도우미 면접을 앞두고 남성이 녹화 중인 핸드폰을 어딘가에 몰래 숨겨놓는 부부, 그리고 특별한 손님을 맞이한다.
12월 6일 (수) 12:00~
1) 은아 Euna / 정승현 감독
한 탈북 여성의 서울에서의 외롭고 고된 하루를 담담하게 그려냄으로써 한국사회에서의 시선속에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탈북자들의 진솔한 현실을 다룬 이야기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들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하게 되는 한국에 사는 탈북자의 현실을 담았다.
2) 벨빌 Belle Ville / 정원희 감독
파리에 살고 있는 조선족 선화는 쌍둥이 언니와 그녀의 여권을 기다린다. 그 여권으로 아들을 보기 위해 다시 중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 일하는 동양인 여성노동자이자 불법체류자, 조선족 ‘선화’의 이야기를 통해 일부 이주민 여성노동자의 삶이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다.
12월 7일 (목) 12:00~
1) 첫만남 First Encounter / 박재현 감독
다문화 가정의 특별한 하루를 들여다보는 영화로, 외국인 며느리를 본 어느 할아버지의 자신의 손자가 태어나는 하루를 그린 영화로 외국인 며느리를 본 어느 할아버지의 자신의 손자가 태어나는 하루를 담았다.
2) 하루 또 하루 Day by day / 섹 알 마문 감독
헬조선에서 가장 밑바닥노동을 책임지고 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살아가는 하루 또 하루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12월 8일 (금) 12:00~
1) 백일몽 Day-dreaming / 강혜연 감독
실험실 조교로 생활하고 있는 탈북민 혜진은 체육대회 운영비 처리와 관련해 과대표에게 압박을 받는다. 담당박사인 정박사는 혜진에게 학교윤영비 및 국가 지원사업과 관련해 업무를 맡기는데… 혜진은 정박사의 메일을 확인하던 중 한 메일에서 지원금의 횡령을 암시하는 글을 보고 정박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2) 히치하이커 Hitchhiker / 윤재호 감독
늦은 밤. 인근이 드문 도로변에서 정체 불명의 한 중년 남자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한다. 아무도 그를 태워 주지 않자 그는 다짜고짜 어느 봉고차 앞에 멈춰 선다. 중년 남자는 봉고차에 무작정 올라타서는 운전수에게 술을 마시자고 권유 한다. 어이없어 하는 운전수는 그의 북한 말투와 지저분한 옷차림을 보고는 그를 간첩으로 여겨 근처 파출소로 데려간다. 조사를 받게 되는 중년 남자. 그는 벙어리 처럼 단 한마디도 하질 않는다. 운전수가 집으로 돌아간 뒤, 파출소 팀장과 대면을 하게 된 중년 남자는 이윽고 말을 꺼내고 그에게 술을 마시자고 권유를 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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