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전생에 웬수들’ 구원이 사고를 당했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최고야(최윤영 분)와 민지석(구원 분) 앞에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야는 자신의 집안 사정을 알게 된 민지석에게 이별을 고했다. 고야는 “사람이 보이기 싫은 민낯까지 다 보여주고 나면 미련이 사라진다고. 지금 내 마음이 딱 그렇다. 내 집안 사정 다 보고 나도 내가 좋은가. 내가 짊어진 짐 같이 짊어질 것인가”라고 호소했다.
이어 고야는 ” 우리 집 반찬가게 대출이자로만 한달에 50만 원씩 나간다. 매달 동생 치료비 40만 원에, 20만 원씩 붓는 적금에, 그마저도 목돈 깨지면 다 사라진다. 미래를 위해 저축할 돈은커녕 당장 나를 위해 쓸 돈도 없다. 난 이 짐 누구랑도 나누지 않는다. 얼마나 더 당신 앞에서 내가 초라해져야 하는데”라며 자신을 모른 채 지나가라고 했다.
고야의 속마음과 다른 이별 통보였다. 하지만 민석은 “내가 고야 씨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몰랐다”라며 고야의 통보를 받아들은 뒤 자리를 떴다. 고야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민석은 자리에서 뜨자마자 카페 승강기 사고로 갇히고 말았다. 고야는 오열하며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었다. 민석은 어둠 공포증이 있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전생에 웬수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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