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새 드라마 ‘내일도 맑음’의 막이 올랐다.
7일 방송된 ‘내일도 맑음’ 첫 회에선 시대를 사는 청춘 하늬(설인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스펙미달로 면접실패 후 하늬는 “학벌 안 본다며? 마케팅 용어 좀 모르는 게 뭐.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하늬는 현재 여자 친구 대행 아르바이트 중. 이날 그녀는 원치 않는 맞선을 보는 남성을 지원 사격했다. 맞선 현장에 나타나 “차라리 헤어지자고 그러지. 그 말 한 마디가 그렇게 힘들어? 너희 두 사람, 침대에 세 사람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 매일매일 꿈속에 찾아갈 테니까”라고 퍼부은 것.
한술 더 떠 하늬는 입덧을 하는 척 연기를 하며 “정정할게. 세 사람이 아니라 넷이네”라고 쐐기포를 날렸다. 결국 맞선여성은 떠났고, 이에 의뢰인은 만족감을 표했다.
문제는 당시 현장에 한결(진주형)이 있었다는 것. 한결은 술집에서도 다른 남자와 있는 하늬를 발견했고 그녀를 오해했다.
돌아온 하늬는 가족들을 앞에서야 “다들 스펙도 빵빵하니 안 그러려고 했는데 기가 꺾이더라”고 아픔을 터놨다. 하늬 모는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 떨어질 수도 있지. 더 좋은 대로 취직할 수도 있고”라며 하늬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내일도 맑음’에선 청년실업 이슈 외에도 출생의 비밀, 졸혼 등 굵직한 이슈를 담아내며 본격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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