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특수 분장 요정’ 퓨어디가 혹독한 크리에이터의 삶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선 퓨어디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퓨어디의 어머니는 괴물분장으로 예쁜 얼굴을 가려야 하는 딸의 사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퓨어디는 “내가 제일 힘든 건 내 욕하는 건 괜찮은데 부모님 욕까지 하는 거다. 그건 언제 들어도 적응이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퓨어디의 어머니는 “누가 부모님 욕을 하던가? 왜 내 욕을 하는 건가?”라 장난스럽게 소리치면서도 “너한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런 댓글을 다는 거다. 많은 사람들에게 특수 분장을 알려주고 좋은 일을 하는데 뭐 흠잡을 게 있다고 욕을 하나”라며 딸을 위로했다.
이날 퓨어디가 선보인 건 ‘좀비가 된 백설 공주’ 분장이다. 퓨어디는 이번에도 라텍스와 가짜 피 등을 동원해 그녀만의 독특한 백설 공주를 완성했다. 여기에 백설 공주 코스튬과 40만 원짜리 특수 분장까지 더해지면 좀비 공주 완성. 퓨어디의 어머니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거듭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송 후 분장을 제거하는 건 어머니의 몫. 이이 퓨어디의 어머니는 “너무 잔인한 주문이다”라며 머뭇거렸다. 퓨어디는 “엄마에게 인정받고 이해받고 싶었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결국 퓨어디의 어머니는 딸의 얼굴을 붙은 라텍스를 조금씩 제거하나 그 통증은 고스란히 퓨어디의 몫이 됐다.
이에 퓨어디의 어머니는 “엄마는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다”라며 “특수 분장하고 분장을 뜯고 이런 걸 보니 더 마음이 아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퓨어디 외에도 나름, 심방골주부가 출연해 랜선라이프를 공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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