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리섭TV’ 채널
최근 배슬기와 결혼식을 올린 유튜버 리섭이 5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8일 리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냥 되는대로 제 솔직한 심정을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에게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30만 채널을 그냥 놀게 놔두냐는 거다. 이 채널은 1주일에 3~4개씩만 올려도 한달에 천만원은 그냥 번다”고 덧붙였다.
리섭은 “지금 올해가 다 지나갔는데 한 해 통틀어 영상 40개밖에 안 올렸다. 다른 유튜버들은 40개 정도는 두 달 만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수익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상황에도 영상 활동을 자제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는 리섭.
그는 “구독자 10만까지는 너무너무 재밌었다. 작년 가을쯤에 전업 유튜버를 하게 됐는데 그게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때부터 영상 만드는 게 정말 지옥같더라”며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리섭은 특히 지난해 불어온 유튜브 ‘노란딱지’ 사태 때 힘들었던 위기와 창작의 고통을 토로했다.
유튜브 ‘리섭TV’ 채널
리섭은 “유튜브 컨설팅을 주업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웬만하면 전업 유튜버를 하지 말라고 한다. 직업은 돈을 버는 것이고 돈을 버는 건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고통이 따라온다. 어떤 일이 직업이 되면 절대로 온전하게 즐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초 새로운 사업에서 수익이 나고 유튜브 수익이 없어도 먹고 살며 생각해보니 조회수가 몇 천, 몇 만 밖에 나오지 않더라도 다 할 수 있게 됐다.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채널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서론이 길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리섭TV 시즌2라는 생각으로 봐주시고 여태보다 더 광범위하게 온갖 세상만사 이야기를 다 할 거니까 관심있는 주제면 그것만 보시면 될 것 같다. 불성실하고 많이 부족한 유튜버를 분에 넘치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채널&내 생각과 많은 것이 일치하는 채널”, “아 그러셨군요 신혼재미로 안오시는줄알고 기다렸습니다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멀리서 팬이 한자남겨요 !!”, “좋아하는걸 주업으로 삼지말고 즐기라는게 참 와닿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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