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제시가 반전 매력을 뽐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가수 임창정, 캡사이신으로 변신한 코미디언 신봉선, 래퍼 제시가 전학왔다.
이날 제시는 “내가 요즘 대세”라고 소개하면서 부끄러워했다. 두 번 도전했지만 계속 쑥스러워하자 김희철은 “쟤 너무 착해”라고 말했다. 함께 전학생으로 출연한 임창정도 “자기가 대세라는 걸 되게 부끄러워하더라”며 의외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임창정은 제시의 ‘눈누난나’ 무대에 대해 “우리나라를 넘어섰다”고 극찬했다. 임창정은 “음악성이 뛰어나다. 랩도 노래도 잘하고 춤도 기가막히게 추더라”고 말했다. 끝없는 칭찬에 제시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쑥스러워했다.
임창정은 “어제 봤는데 알던 애더라”며 제시와의 과거 인연을 전했다. 제시와 임창정은 이상민의 소개로 만난 적이 있는 사이. “제시가 한국에 막 왔을 때는 음악하는 사람들한테는 ‘노래를 잘하는 친구가 나타났다’고 유명했다”는 이상민은 당시 자신의 회사와 계약하지 않은 이유로 “제시가 어려서 계약을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시는 그게 아니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10대부터 시작된 가수에 대한 도전을 이야기했다. 제시는 “미국에서 14세에 오디션을 봤다. 노래를 하고 SM과 도레미 중 선택해야 했고, 도레미로 갔다”고 밝혔다.
업타운 객원 멤버로 활동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던 제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인생은 즐거워’ 활동을 했다. 하지만 큰 소득없이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가수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다시 소속사를 옮기고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갔고, 유명해졌다.
제시는 “여기까지 오는데 15년이 걸렸지만 우울하지 않다. 그게 지금 제시를 만든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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