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임주환의 정체는 무얼까. 아직까진 남주혁만 알고 있는 비밀이다.
24일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에서는 후예(임주환)의 정체를 알아내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하백(남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른 건 다 팔아도 되지만 신의 땅은 안 된다는 하백의 경고에도 소아(신세경)가 끝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 자리에서 후예는 “소아 씨의 마음을 흔들었던 바람, 초속 몇 미터 입니까? 제가 멈출 수 있는 속도인지 궁금해서요”라고 묻는 것으로 소아를 향한 연정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소아는 “초속을 잴 만큼 의미 있지 않아요. 도움이 필요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이미 멈췄어요. 이게 제 대답입니다”라며 후예와의 관계에도 하백과의 관계에도 선을 그었다.
문제는 이런 둘의 관계를 오해한 하백이 질투심에 불타 신계로 돌아갈 것이라 선언했다는 것. 소아는 하백의 차가운 태도가 문제의 계약에서 비롯된 것이라 오판하고 있다.
한편 잡신들이 모여 하백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은 가운데 비렴(공명)과 무라(크리스탈)가 현장을 덮쳤다.
이 과정에서 무라가 걸신에게 하백과의 결투를 지시했음이 밝혀지자 비렴은 크게 웃었다. 비렴에 따르면 1200년 전 심 씨 사건 때도 무라의 질투가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 바.
이어 비렴은 “차라리 고백을 해. 꼴 보기 싫어서 그런다. 여신이 꼴 보기 싫어서야 쓰겠나?”라며 쓰게 말했고, 이에 무라는 모른 척 떠났다.
하백은 걸신을 앞에 두고 신의 문에서 주운 인간의 피가 묻은 돌에 대해 추궁했다. “어떤 경우에 이게 가능하지? 누가 이걸 가능하게 할 수 있지?”라는 하백의 추궁에 걸신은 “그럴 리가 없는데. 신계의 그 자, 그 자가 여기 있을 리가 없는데”라며 황당해 했다.
결국 이렇다 할 답을 찾지 못한 상황. 이 와중에 후예와 소아가 연달아 나타나면 하백이 다시 동요했다. 후예에게로 다가가 “너 나한테 들켰다”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하백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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