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의 첫 촬영컷이 공개됐다. 당장이라도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떨어질 것처럼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은 모습은 그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이고 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 이하 ‘손 꼭 잡고’) 측은 22일(목) ‘눈물의 여왕’ 귀환을 알리는 한혜진(남현주 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를 그린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자체 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손을 잡고 선보이는 2018년 MBC 첫 수목 미니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혜진은 극 중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 ‘남현주’ 역을 맡았다. 남현주는 사랑하는 남편 김도영(윤상현 역)과 함께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루지만 그에게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사건들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에 커다란 파장을 겪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한혜진은 한밤중 벤치에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커다란 두 눈 가득 차오르는 눈물과 함께 톡 건드리면 왈칵 눈물을 쏟을 것 같은 표정인 것.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북받친 한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저릿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커다란 MRI 기계에 들어가있는 한혜진의 모습도 눈에 띈다. 특히 두 눈을 꼭 감은 채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표정은 걱정보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담담한 슬픔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듯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극대화시킨다. 이에 과연 한혜진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혜진의 첫 촬영은 지난 2월 중순에 진행됐다. 한혜진은 첫 촬영부터 감정이 북받친 눈물이 오열보다 애잔하고 먹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눈물의 여왕’ 위엄을 뽐냈다.
특히 한혜진은 짧은 시간에 커다란 두 눈 가득 차오르는 눈물과 표정 연기로 극 중 남현주의 감정에 단숨에 몰입했고 처연한 그의 모습은 현장 스태프의 눈가까지 촉촉하게 적셨다는 후문. 이에 첫 촬영부터 왈칵 눈물을 쏟아낸 한혜진의 눈물 연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MBC ‘손 꼭 잡고’ 제작진은 “한혜진은 매 순간 놀라운 감정 이입을 보여주며 ‘남현주’로 완벽하게 변신하고 있다”며 “극 전반을 이끄는 한혜진의 농익은 연기가 ‘손 꼭 잡고’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를 그린 드라마. 오는 3월 14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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