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봉태규와 신성록이 두 번째 살인을 저질렀다. 악행을 악행으로 덮은 꼴이다.
1일 방송된 SBS ‘리턴’에선 학범(봉태규)과 태석(신성록)의 두 번째 살인이 그려졌다.
이날 자혜(고현정)는 태석을 만나고자 그의 단골 사격장을 찾았다. 자혜는 목표가 있으니 실력이 좋아지더라 그를 도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태석과 학범은 블랙박스 영상을 빌미로 딜러에게 협박을 당하는 중. 태석은 “20억 받고 싶으면 지금처럼 경거망동하면 안 될 텐데”라고 딜러에 일갈했다. 딜러는 기다리겠다며 그의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어 태석은 사격장 직원의 소개로 실제 사냥에 나섰다. 동행한 사냥꾼들은 의욕 넘치는 태석의 모습에 “재벌이라고 우리와 다를 바 없네. 눈에서 레이저 나오겠어”라며 웃었다.
그러나 사냥꾼을 발견하고 눈을 빛내는 태석은 분명 섬뜩한 모습이었다. 한술 더 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려고 한다며 동물의 사체도 직접 챙겼다.
이는 모두 딜러를 잡기 위한 행동. 딜러를 터널로 호출한 후 태석과 학범은 차 안에서 대기 중이었다. 사체 냄새에 학범은 “새 차 좀 하지. 이게 대체 무슨 냄새야?”라며 불쾌해 했다.
딜러는 밤이 되도록 두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딜러가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그때, 학범이 나타났다.
학범은 당장 블랙박스와 메모리칩을 요구했고 딜러도 순순히 응했다. 학범은 “너 마지막으로 귀싸대기 한 대만 맞고 끝내자. 내가 돈도 많이 줬잖아”라며 손을 들었다. 그런데 학범의 한 방이 작렬하기도 전에 총성이 울리고, 딜러가 세상을 떠났다. 태석의 소행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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