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하나와 왕빛나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2일 방송된 KBS2 ‘인형의 집’에선 경혜(왕빛나)의 일방적인 횡포에 당하고도 사과를 위해 그녀의 집을 찾는 세연(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쇼핑 중독에 도벽까지. 경혜의 행보가 도를 넘어선 가운데 명환(한상진)은 은 회장에게 경혜를 하와이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혜가 일을 냈을 땐 이미 늦는다는 것.
여기에 부 사장 퇴임이 진행되면 그야말로 명환 천하가 열렸다. 부 사장은 명환과 끝없이 마찰을 빚던 인물.
이날 명환은 재준을 불러내 “아래선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지만 위에선 아주 쉽게 열리지. 내가 자넬 그 위로 끌어올려줄게. 어때, 임원 한 번 달고 싶지 않아?”라며 넌지시 손을 내밀었다.
그는 “앞으로 우리 회사에서 내가 할 일이 많아질 거 같은데. 이 실장이 나를 위해서 할 일이 생길 거야”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나 재준은 “아가씨 모셨던 최 비서, 오늘 부로 해고됐습니다. 해고된 이유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싸늘하게 일갈했다. 분노한 명환은 골프채를 휘두르나 재준에게 가로막혔다.
한편 경혜의 이름이 끝내 증권가 정보지에 실린 가운데 세연 역시 위기에 처했다. 경혜의 소동이 소문이 되어 퍼지며 예약이 끊긴 것. 세연은 경혜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도 사과를 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한탄했다. 그런 세연의 방문에 충격을 받는 영숙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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