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대만 배우 장첸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유일한 심사위원으로 선정, 각오를 다졌다.
9일 중국 펑황연예 보도에 따르면 장첸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아시아인 심사위원이다. 장첸은 참신함을 우선시하되 시대의 흐름에 맞는 주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자신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장첸은 “영화는 각기 다른 지역과 문화에서 만들어져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는 총 4편의 아시아 영화가 진출했다. 심사위원으로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치우쳐서 특별대우를 하지 않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장첸은 “다른 심사위원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 영화가 비교적 답답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아시아 진출작으로서 심사에 불리한 부분을 인정하면서 “조금은 다른 표현 방식으로 다른 심사위원들의 (아시아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장첸을 비롯해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아바 두버네이, 카자 닌, 안드레이 즈바이진세프, 드니 빌뇌브, 로베르 게디기앙 등 전 세계 영화인 9인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19일 폐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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