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방송인 김신영의 따뜻한 마음이 ‘신김치파’의 든든한 원동력이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신김치파’가 출연했다. 등장부터 독특했던 이들은 전학 신청서로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의 본명(신지민·김신영·김설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신김치’ 파. 김희철까지 4명이었지만, 최근 김희철과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이에 대해 설현은 “함께 놀러도 갔었는데 지금은 거의 탈퇴 각이다. 우리 셋이 유닛으로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세 사람은 전학 신청서 장래희망 란에 ‘301’이라고 적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셋(3)이서 영(0)원히 하나(1)’라는 뜻이라고. 셋이 함께 있을 때엔 휴대전화도 확인할 수 없고, 세 사람 사이에 비밀 또한 없어야 한다는 독특한 조건도 공개했다.
여행 경비를 두고 벌어졌던 김신영과 설현의 다툼 일화도 눈길을 끌었다. 공금이 아닌 개인카드로 모든 것을 결제하려는 김신영 때문이었다는 것. 이에 김신영은 “애들이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 나도 엄청 고생했다. 그걸 아니까 그 나이 대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은 다 해주고 싶은 것”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마치 친구와의 관계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신김치파의 행동강령. 처음으로 다툼을 벌인 일화마저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들의 탄탄한 우정, 동생들을 생각하는 김신영의 따뜻한 마음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아는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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