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인형의 집’ 박현숙이 한 많은 인생을 마감했다. 박하나가 절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선 수란(박현숙)의 최후가 그려졌다.
수란이 영숙(최명길)을 세연(박하나)의 엄마로 인정하며 당부를 남겼다. 그녀는 “나대신 우리 딸 좀 지켜줘”라며 마지막까지 세연을 지켰다. 이에 영숙은 “그럴게. 꼭 그럴게”라고 눈물로 약속했다.
수란은 뒤이어 도착한 세연을 품에 안고는 “우리 딸, 울지 마”라며 그녀를 달랬다.
수란은 또 “우리 딸 살아서 만났을 때 엄마 너무 행복했었어. 매일 아침이 꿈만 같았어. 오래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슬퍼하지 말고. 밥 잘 먹고 행복하고, 울지 말고”라며 끝까지 세연을 챙겼다. 세연도 “이제 내 걱정하지 말고 가. 아프지 말고 편하게 쉬어”라며 절규했다.
수란은 결국 “사랑해”라는 인사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얼굴을 매만지며 세연은 슬퍼했다.
수란이 세상을 떠나고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세연은 그녀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세연은 “내 목소리 들리지? 듣고 있지? 이제 아프지 말고 울지도 말고 행복하게 지내고 계세요. 나도 여기서 앞으로 남은 날들 열심히 살게요”라고 결심했다.
그런 세연을 감싸 안은 사람은 바로 재준(이은형)이다. 일찍이 재준은 수란으로부터 세연의 짝으로 인정을 받은 바. 세연은 재준을 앞에 두고 눈물을 터뜨리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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