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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빅뱅 승리의 논란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팬들마저 지쳐가고 있다. 그룹 퇴출까지 요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빅뱅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는 9일 오전 ‘빅뱅 갤러리는 멤버 승리의 퇴출을 요구합니다’라는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내용, 발표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있는 상황.
그들이 준비 중인 성명서에는 성 접대 지시, 초호화 파티 개최, 문제의 온상이 된 버닝썬에 관여된 것 등 승리가 범죄 행위외 관련된 것을 큰 문제로 봤다. 또한 여러 방송에서 보였던 도덕성 결여 행동, 팬을 기만한 것들을 ‘가수로서의 본문을 망각했다’며 분노했다.
무엇보다 팬들은 수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대중, 팬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콘서트를 강행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한 승리를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그룹에 끼친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빅뱅에서 퇴출하는 것이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고 봤다.
이에 앞서 승리는 이사로 재직했던 버닝썬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성 접대 의혹까지 받으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경찰 자진 출두를 하는 등 노력했지만, 그의 노력보다 더 큰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승리가 오는 25일 군 입대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다’면서 승리의 입대를 반대하는 청원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입대 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되지 않는 이상 입영을 해야 한다. 다만 수사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군과 수사기관이 연계해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논란 속 팬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 과연 승리는 이 난관을 어떻게 정리할까. 예정대로 군 입대는 이뤄질까. 사건이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을 때 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은 끝나지 않을 듯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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