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인기 개그맨에서 연극 제작자로, 정태호가 극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정태호 인생사가 공개됐다.
정태호의 아내는 코미디 작가 출신으로 정태호의 도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된 바. 그녀는 “물론 방송활동을 열심히 할 때만큼의 수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편이 가정을 나 몰라라 하는 성격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고 어느 정도 유지가 되면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꿈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정태호의 아내는 “정말 가정 경제를 이끌어 가는데 타격이 있다면 그땐 뭔가 수를 써야겠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정태호의 아내는 또 “아이들을 어머니께 맡기가 극장에서 남편이 일하는 걸 봤다. 하나부터 열까지 남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더라. 그때 보면서 열심히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응원하고 있다”라며 정태호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이에 정태호는 유능한 작가인 아내가 자신을 위해 내조를 하는 게 미안하도 고맙다며 애정을 전했다.
정태호는 또 “속된 말로 잘 나갔을 때 너무 많은 걸 가진 거다. 아내에게 물은 적이 있다. 뭐 달라진 게 있느냐고. 미래를 위한 뭔가를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하더라. 저금 같은 거다. 내가 ‘옛날에 저금 많이 했으면 된 거 아냐?’라 하니 이미 빼서 썼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날 정태호의 아내는 “잘되길 바란다. 잘하고 있다. 당신은 최고의 아빠다”라며 남편을 격려했다. 이에 정태호는 “행복하다”라며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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