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걸그룹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AOA부터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 한날 한시에 컴백, 대중의 선택을 놓고 정면승부를 하는 것이다.
대세 배우 이다희와 방송인 장성규가 MC로 출연해 힘을 싣는 ‘퀸덤’, 라인업만으로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장 – Mnet ‘퀸덤’
일시 – 2019년 8월 26일 오후 4시
장소 –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참석 – Mnet 조욱형 PD, 이다희, 장성규,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
첫 방송 – 2019년 8월 29일 오후 9시 20분
# 6팀 6색 쟁쟁한 경쟁
‘퀸덤’은 활동기간, 콘셉트, 장르 등 모든 것이 다른 여섯 팀이 한 날 한 시에 컴백해 맞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NE1 출신 솔로 박봄, 2012년 데뷔한 AOA부터 지난해 데뷔해 20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여자)아이들까지 출연 그룹이 쟁쟁하다.
조욱형 PD는 “처음 기획할 때는 월드컵, 챔피언스리그를 떠올렸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룹이 다른 그룹과 붙어보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여년 간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해봤던 여성 아티스트를 조사했다. 현재까지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니까 쟁쟁한 분들이 있었고 섭외를 하게 됐다”면서 “여섯 팀이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자체를 모두 조명하기 힘들 정도. 종합선물세트 같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대세’ 이다희·장성규의 만남
걸그룹 만큼이나 화제를 모으는 것이 MC들이다.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걸크러시를 보여준 이다희, 프리 선언 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성규가 뭉쳤기 때문이다.
첫 예능에 도전하는 이다희는 “MC지만 같이 출연하는 걸그룹들에게 언니로서 친근하게 다가가고 의지하고 싶다. 옆에서 보면 너무나 표현을 못할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출연 가수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장성규 역시 “CJ 모든 임직원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면서 “혹시나 욕하고 싶은 마음들이 드실 때 모든 팬 분들께서 저를 욕하시길 바란다. 다 제 잘못이다. 욕받이 역을 하려고 마음 먹고 있다”고 특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 투표 공정성
‘퀸덤’은 3번의 사전 경연 결과와 사전 공개된 음원 점수, 파이널 생방송 투표 결과를 종합해 승자를 결정한다. 최근 Mnet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 만큼 ‘퀸덤’의 투표 공정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PD는 “마지막 생방송에는 참관인을 두려고 한다. 사전 경영 세번에 대해서는 투표 원자료 데이터를 보관하고 필요시에 공개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 같은 것은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가능하면 어떤 의혹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참관인 선정도 의혹이 없게끔 하려는 것이 목표다. 업체 선정도 문제가 있는 곳들은 배제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생방송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진행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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