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주 기자] 영화 ‘블랙위도우’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영화 내용에 대해 추측할 수 있는 몇 가지 포인트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뉴스는 4일, “‘블랙위도우’ 새로운 예고편에 등장한 일곱 가지 이야깃거리”라는 제목으로 7개의 추측 포인트들을 보도했다.
#1. 부다페스트
첫 번째는 부다페스트 장면과 관련된 것이다. 예고편 첫 장면이 바로 부다페스트. 이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속 대화를 떠올리게 한다.
‘어벤져스’에서 전투 중이던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는 호크아이(제레미 레너)에게 “마치 부다페스트 같네”라는 말을 한다.
이 대사의 비밀이 이번 솔로 무비인 ‘블랙위도우’에서 풀릴 전망. 이에 BBC는 “하지만 블랙위도우가 말했던 당시의 부다페스트일지, 혹은 블랙위도우가 트라우마를 겪고 난 이후 다시 부다페스트를 찾는 것일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2. 썬더볼트 로스
블랙 위도우에게 “앞으론 뭐 할 거야?”라고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 이를 BBC는 썬더볼트 로스로 추정했다.
썬더볼트 로스는 헐크의 숙적이자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인물이다.
이번 예고편으로 추정컨대 솔로 무비인 ‘블랙위도우’에서는 그의 초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며 아마도 KGB 소속 킬러였던 블랙위도우를 그가 실드로 끌어들이지 않았을까 추측도 나오고 있다.
#3. 엘레나 벨로바
블랙위도우가 총기를 겨눈 채 만난 여성, 바로 엘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다. 코믹스에서 엘레나 벨로바는 블랙위도우처럼 함께 암살자로 훈련된 인물로 나온다.
예고편에서 그를 본 블랙위도우는 “동생”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데, 핏줄일 가능성도 있지만 BBC는 함께 훈련한 ‘가족’이라는 뜻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4. 레드 룸
이번 ‘블랙위도우’에서는 나타냐 로마노프, 즉 블랙위도우가 탄생한 레드 룸의 시설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같은 의상을 입은 여러 명의 여성들이 훈련을 받는 모습도 예고편에 담기면서 블랙위도우와 같은 암살자들이 무수히 많이 생겨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태스크 마스터
‘블랙위도우’의 빌런이 될 유력한 후보다. 코믹스에서 태스크 마스터는 그가 관찰하는 상대방의 능력을 그대로 복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이번 예고편에서 화살을 쏘는 태스크 마스터의 능력 역시 호크아이의 능력을 복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멜리나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는 블랙위도우와 마찬가지로 훈련을 받고 이미 졸업한 인물로 예상된다. 코믹스에서는 빌런인 아이언 메이든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선 블랙위도우의 초기 멘토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7. 레드 가디언
마지막으로 주목해서 봐야 할 인물은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이다. 레드 가디언은 쉽게 말하자면 소련판 캡틴 아메리카라고 할 수 있다.
코믹스에서 레드 가디언은 블랙위도우와 결혼한 사이로 등장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그런 관계 설정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BBC는 추측했다.
‘블랙위도우’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블랙위도우’ 티저 예고편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