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백두산’
마당에서 뱀을 사냥하는 애완 미어캣의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브 ‘오마이갓-백두산’ 채널에는 마당에서 길러지는 미어캣 3마리가 등장한다.
영상에서 미어캣들은 지난 1월부터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집과 밖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지내고 있다.
미어캣들은 분주했다.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강아지들을 내쫓고 하늘을 비행하는 헬리콥터를 경계해야하기 때문.
겨울에서 봄이 되자 미어캣이 사는 마당에 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어캣들은 겁먹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뱀을 사냥하고 제압했다.
‘오마이갓-백두산’
사냥에서 성공한 미어캣은 뱀을 맛있게 먹어 치우기도 했다. 심지어 뱀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다른 미어캣을 따돌리기까지 했다.
주인은 건초더미에서 잡은 쥐를 미어캣들에게 건넸다. 미어캣은 신나게 쥐를 따라붙으며 사냥하다 잡아먹었다.
‘오마이갓-백두산’
해당 채널에는 귀여운 미어캣들이 누룩뱀, 유혈목이, 독이 있는 살모사까지 다양한 뱀을 사냥해 잡아 먹는 영상들이 즐비하다.
주인은 “사무실 뒤쪽 편 작은 개천이 뱀들의 주서식지다. 뱀들은 사무실을 지나 사냥터로 가기 때문에 뱀과 사람이 공존하는 상황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간혹 미어캣하고 마주치는 일이 발생하고 심심했던 미어캣들이 이렇게 통행료를 받는 날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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