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천우희와 조현철이 ‘바퀴달린 집’에 떴다. 상냥한 매력의 천우희가 만능 재주꾼의 면면을 뽐냈다면 조현철은 수줍은 미소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선 천우희 조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보성 캠핑을 함께했다.
천우희의 등장에 ‘바퀴달린 집’ 세 남자는 반색했다. 천우희는 성동일은 물론 김희원 공명과도 막역한 사이.
천우희는 “‘바퀴달린 집’에 나온다는 게 너무 좋다”면서도 “김희원 선배가 밥만 먹고 푹 쉬다 가면 된다고 했는데 방송을 보니 다 일하고 있더라”고 예리하게 덧붙였다. 당황한 성동일과 김희원은 “우리 그런 사람들 아니다”라고 해명, 웃음을 자아냈다.
‘멜로가 체질’로 호흡을 맞췄던 천우희의 출연에 유독 기뻐했던 공명은 “어제 잠을 못 잤다. 설레서”라고 능청을 떠는 것으로 천우희를 폭소케 했다.
이날 주월산 정상을 찾은 출연자들은 천우희가 챙겨온 감태 김밥과 무청 김치로 피크닉을 만끽했다. 천우희의 어머니가 직접 재배해 담갔다는 김치에 성동일은 “김치가 살렸다. 산 정상에서 먹으니 매력 있다”며 행복해 했다.
이에 보답하고자 성동일이 준비한 건 꼬막과 보리굴비다. 성동일의 애정이 가득 담긴 식재료들을 보며 천우희는 “이거 정말 제대로다. 너무 좋다. 여기 와서 정말 호강한다”며 기뻐했다. 성동일은 “네가 온다는데 뭘 못해주겠나?”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또 다른 게스트 조현철이 함께했다. 조현철은 신스틸러 배우이자 천우희의 절친.
조현철에게 한 달음에 달려간 천우희는 “반갑다. 오는데 안 힘들었나?”라고 다정하게 물었고, 조현철은 “비행기 타고 왔다”고 답했다.
이날 조현철은 출연자들보다 한 발 먼저 ‘바퀴달린 집’을 찾아 30여 분 간 대기했던 바. 바쁠까봐 연락하지 못했다는 조현철에 성동일은 “A형인가?”라고 묻고는 “우리가 오늘 큰 실수를 했다. 손님들을 기다리게 했다”고 자조했다.
천우희에 따르면 조현철이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 세 남자가 식사 준비에 몰두하는 사이 조현철은 천우희에게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건가? 뭘 해야 안 불편하다”라며 어색함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심심하면 잡초라도 뽑으라”고 웃으며 주문했다.
결국 조현철과 천우희는 세 남자를 도와 저녁식사를 준비, 만찬을 함께했다. “그래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는 천우희의 물음에 조현철은 “그렇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