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김정화가 작곡가 남편과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tvN ‘택시’에선 김정화의 러브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김정화는 서른에 웨딩마치를 울려 이른 결혼이란 평을 들은데 대해 “내가 아니라 남편이 서둘렀다”라고 입을 뗐다.
남편과 음악작업 중 처음 만났다는 그녀는 “사실 첫 인상은 별로 안 좋았다”라면서도 “그런데 남편은 성품이 정말 좋고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 내 이상형이다”라고 남편을 치켜세웠다.
그녀는 거듭 “부부싸움을 하다 보면 남자가 욱할 수도 있지 않나. 감정조절을 잘한다. 공감해주고 배려해주고 리더십도 있다. 난 끌려가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이끄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이며 남편의 매력을 소개했다.
결혼 계기는 무얼까. 김정화는 “교제 한 달 만에 남편이 결혼하자고 하더라. 3달간 그 말을 들었다. 그때 느낀 게 주입식 교육이 이렇게 무섭구나, 라는 거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마음이 있었기에 결혼으로 이어진 거라며 애정을 표했다. 그녀는 “남편은 아직도 내가 그렇게 예쁘다고 한다”라며 남다른 부부금슬도 전했다.
김정화의 남편은 유명 CCM가수이자 작곡가인 유은성 씨다. 그는 “우선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다. 결혼하면서 그간 살면서 들은 욕 이상의 욕을 먹었다. 오래 살 것 같다”라고 익살을 떨었다.
그는 또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며 “아내는 댓글을 보지 말라고 했는데 난 궁금한 거다. ‘듣보잡’ 댓글이 쭉 달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유은성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댓글도 있더라. 그렇다. 나라를 몇 개나 구했다”라는 고백으로 지극한 아내 사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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