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황치열이 생애 첫 1위곡을 얻었다. 감격스러웠다. 결국 그 노래를 부르던 순간, 눈물이 터졌다.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황치열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욜로콘(YOLO CON)’이 열렸다. 2007년 데뷔한 황치열은 첫 미니앨범 ‘Be ordinary(비 오디너리)’ 발매에 이어 콘서트 개최까지 이끌었다.
공연 중반부 황치열은 지난 13일 발표한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를 선곡했다. 노래를 부르던 중 황치열은 울컥하며 박자를 놓쳤다. 감정에 벅차오른 황치열은 결국 눈물을 쏟으며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잠시 마음을 추스른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를 마무리했다.
황치열은 “제가 어제 공연에서 너무 울어서 오늘은 안 울려고 했다”며 객석의 플래카드 ‘언제든 어디든 같이가자’를 가리키며 “언제 또 이렇게 준비했느냐”고 팬들에 감사인사했다.
이어 “‘매일 듣는 노래’를 부를 때 마다 눈물이 난다. 여러분 생각이 나서 운다. 제 앨범은 다들 안 될 거라고 했다. 경연곡만 했던 사람이라서, 음원을 내는 건 잘 안될 거라고 했다. 그래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계속 불안했다. 하지만 여러분의 사랑 덕에 초동 판매량 10만 장, KBS2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황치열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제가 1위한 게 아니라 여러분이 1위한 거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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