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후반부에 접어든 ‘군주’의 인기가 뜨겁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27, 28회 분은 시청률 11.4%, 12.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위풍당당’ 수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상황. 지난 5월 10일 첫 방송 이후 ‘군주’는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7주 연속으로 왕좌를 수성, 수목 밤을 ‘군주 천하’로 만들고 있다.
‘군주’를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로 만든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군주’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뜨거운 애정과 열렬한 지지를 쏟아내고 있다. 방송이 끝난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극하는 등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을 향한 호응이 폭발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한, ‘군주’가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해 봤다.
◆‘시청자들이 ’군주‘를 선택한 합당 이유 NO. 1’
시청자들이 ‘군주’를 향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열광하고 있는 부분은 기존 사극과는 달리, 정치와 로맨스가 적절하게 조화된 새로운 장르라는 점이다. 가면을 쓸 수밖에 없던 세자(유승호), 가면을 쓰고 꼭두각시로 앉아있는 가짜 왕 이선(엘), 왕권까지 좌지우지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편수회 대목(허준호), 짐꽃환으로 인한 중독 등 왕권과 국가, 막후 세력과 백성에 이르는, 정치에 관련된 내용들이 풍성한 스토리 전개를 이뤄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게 만드는 것. 특히 진정한 군주가 되기 위해 애민정신을 드러내는 세자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세자와 가은(김소현)의 사랑, 가은을 향한 이선(엘)의 연정, 세자에게 일편단심인 화군(윤소희) 등 얽히고설킨 ‘운명 로맨스’가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정치와 로맨스의 적절한 하모니가 강도를 맞춰나가며 시청자들을 ‘군주’에 몰입하게 하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들이 ’군주‘를 선택한 합당 이유 NO. 2’
시청자들은 ‘군주’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 전개를 최고로 표현해주는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호연에도 열광하고 있다.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윤소희-허준호 등은 각각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진 세자와 가은, 이선과 화군, 그리고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는 편수회 대목 역을 개성 강한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박철민과 이채영, 배유람, 신현수 등은 세자에 대한 무한 신뢰와 의리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가하면, 김선경은 또 다른 권력의 암투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등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연기로 스토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청자들이 ’군주‘를 선택한 합당 이유 NO. 3’
-대한민국 방방곡곡이 담겨있다! 감각적 연출에 담긴 수려하고 아름다운 풍경!
더욱이 시청자들은 ‘군주’의 매력이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감성적이고 섬세한 장면에 있다는 소감을 쏟아내고 있다. ‘군주’가 그림 같은 명장면을 담아내며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것. 야외 촬영이 대부분인 사극의 특성상, 대한민국의 수려한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군주’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전라북도 고창, 전라북도 부안, 경상북도 문경, 충청북도 충주, 충청남도 부여 등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배경을 선보이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작진은 “‘군주’가 지금까지 접했던 사극과는 조금 다른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세자(유승호)와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대결 양상, 세자-가은(김소현)-이선(엘)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마지막까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29, 30회 분은 오는 28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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