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처음엔 쑥스러웠다. 호감은 있지만, 낯설기도 했다. 데이트가 반복되고 확실해졌다. 둘 사이가 편해졌고, 익숙해졌다. 그만큼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진해졌다.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새 앨범 ‘신인류(Shininryu)’를 발매했다. 2015년 앨범 ‘2’ 이후 2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 프라이머리는 샘김, 에스나, 카더가든, 서사무엘, 챈슬러, pH-1, 주영 등과 작업했다.
새 타이틀곡 ‘~42(물결사이)’는 가수 샘김과 에스나가 피처링을 맡았다. 첫 만남을 추억하는 연인 사이의 모습을 그린 풋풋한 느낌의 러브송. 두 보컬의 만남이 이색적이지만, 또 조화롭다. 전반으로 감미롭고, 신선한 무드를 사운드에 녹여냈다.
“난 기억나 널 향해 마음 편히 걸어갔던 그 날 yeah I remember 걸어가던 박자는 laid back swing BPM 은 한 123 그 정도”로 시작된 ‘~42’는 애정으로 변해가는 남녀의 관계를 차근차근 짚었다.
샘킴과 에스나가 도란도란 주고받는 파트가 마치 연인의 대화처럼 배치됐다. 특별하지 않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남녀의 사랑과 데이트, 점차 친밀해지는 과정을 편안하게 담아냈다.
“오늘 할 거 없으면 놀러 갈까 넌 나 어때 난 널 생각할 때마다 너무 행복해 너무 좋아해 그때를 난 이렇게 기억해, 너랑 있으면 너만 있으면 I feel good 이렇게 편해진 우리 사이”
뮤직비디오는 남자와 여자가 등장해 낯설었던 과정을 거쳐 익숙함으로 발전하는 연인을 따라 보게 했다. 두 사람의 평범하지만 달달한 분위기가 마치 여름휴가를 함께 떠난 느낌을 전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42’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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