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총파업을 잠정 종료한 MBC가 극적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앞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문화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며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무한도전’을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가 제작을 중단하며 결방해왔다.
지난 13일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고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면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총파업을 잠정 종료했다.
업무에도 복귀한 상황이다. 성적표는 화려하다. 다시 돌아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복면가왕’)과 ‘무한도전’의 경우, 단숨에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주말 예능 강자다운 존재감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한 ‘복면가왕’은 전국 기준 7.4%,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개구리 왕자’에 맞서는 연예인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26일 방송분은 6.6%, 10.8%의 시청률을 보였다.
‘무한도전’도 마찬가지다. 지난 25일 방송은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역시 동시간대 1위다. 이날 방송은 ‘무한뉴스’로 진행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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