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디즈니와 픽사가 12년 연속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디즈니·픽사 신작 ‘코코’가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및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디즈니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의 12년 연속 노미네이트의 대기록을 견인했다.
특히 ‘코코’는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토이 스토리 3’ 리 언크리치 감독의 신작인 만큼, 골든 글로브가 선택한 리 언크리치 감독의 두 번째 수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 언크리치 감독의 ‘토이 스토리 3’을 포함해, 그간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디즈니·픽사 대표 명작을 분석한다.
# 73회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 ‘인사이드 아웃’
2016년 제 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인사이드 아웃’은 디즈니·픽사만의 탁월한 상상력과 주제로 국내 49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인사이드 아웃’은 놀라운 상상력, 가슴 뭉클한 감동, 경이로운 색감의 볼거리까지 갖추고 그야말로 “픽사의 완벽한 귀환”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 68회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 ‘토이 스토리3’
1999년 시작된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토이 스토리 3’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에 빛나는 디즈니·픽사의 대표작이다. 어린 소년 앤디에게 사랑 받던 장난감들이 수많은 모험을 겪고, 이제는 대학교로 떠나는 앤디와 이별하게 된다는 스토리는 전 세계의 무수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누구나 한 번쯤 손에 들어본 장난감이라는 친숙한 소재와, 이별과 만남이 주는 성숙한 주제로 수많은 관객들의 인생영화로 자리매김했다.
# 67회 장편애니메이션상&음악상 2개 부문 수상 ‘업’
‘업’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오프닝이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는 오프닝 시퀀스 5분으로 차원이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한 작품이다. 아내와 사별하고, 아내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풍선으로 집을 띄우는 할아버지 칼과, 탐험가를 꿈꾸는 소년 러셀의 모험을 다루며 어른들이 더 많이 눈물짓는 애니메이션으로 꼽히기도 한다.
뭉클한 스토리와 풍선들의 색감, 빠질 수 없는 모험의 유쾌함까지 수많은 매력을 장착한 ‘업’은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은 물론 음악상까지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아카데미 역시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과 음악상 2개 부문 수상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걸작이다.
# 75회 장편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2개 부문 노미네이트 ‘코코’
무수한 대표작으로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휩쓸어온 디즈니·픽사의 19번째 작품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영화.
‘토이 스토리 3’ 리 언크리치 감독, ‘업’ 마이클 지아치노 음악감독, 그리고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의 협업으로 완성된 ‘코코’는 제 75회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디즈니와 디즈니·픽사의 12년 연속 노미네이트 대기록을 견인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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